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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염, 지긋지긋한 콧물 알레르기

by 애플 트리 2023. 11. 15.

1. 비염이란?

비염은 코 속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서 재채기나 코막힘, 콧물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뉘는데, 비염을 가진 사람의 대부분은 알레르기성 비염에 해당됩니다. 또한 이중 다수가 축농증이 되고, 이것은 염증이 코 가운데에 발생한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가운데가 아닌 코 겉쪽의 비갑개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비염을 단순히 콧물 나고 가려운 증상 정도로 오인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중증 비염은 고사하고, 코감기만 해도 괴롭습니다. 코감기의 경우는 약을 먹으면 끝이지만 그 외의 비염인 사람들은 그 고통을 평생 동안 달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콧물이나 코막힘이 일어나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다만, 그런 사람에게 가래와 인후통이 동반하여 몸을 지치게 만듭니다. 

2. 종류

1) 알레르기성 비염

면역계의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유발된 비염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비염은 이 알레르기성입니다. 정확히는 여기서 시작해서 악화되면서 아래 항목의 만성비염, 비후성비염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은 체질문제이므로 비알레르기성과 달리 완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 항원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항원으로 집먼지진드기와 꽃가루가 있고 그 외에도 동물의 털, 갑각류,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2) 비알레르기성 비염

비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감염이나 호르몬 분비계의 이상이나 비중격 만곡증(휜 코뼈가 원인)이나 아데노이드증식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그리고 감염성 비염은 감기에 감염 후 발병되기도 하는데 원인균이 잔존해 있는 경우도 있지만 2차 감염을 통해 발병되기도 합니다.

 

3) 만성 비염

평소에도 숨쉬기 힘들 정도의 코막힘이 지속되는가를 통해 비염이 만성화 단계로 진행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대부분 이 단계로 이행하는데 보통 비염환자 특유의 비음이 있으며 평소에도 목에 가래를 달고 잔기침을 일삼기에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4) 특발성 비염

가장 해결책이 없는 혈관운동성 만성 비염으로, 알레르기나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온갖 자극에 점막이 반응해서 혈관이 부풀어 코가 막혀버리는 비염입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은 비염증성 비염으로 이것 자체는 콧물을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코가 막혀서 코를 풀어도 콧물이 나오지 않고, 콧물이 나온다고 해서 코가 뚫리는 것도 아니며, 찰나의 순간 코가 뚫렸다가는 떨어졌던 코 조직이 다시 달라붙으면서 생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려움과 따가움을 각오해야 합니다. 각종 만성 비염 중에서도 제일 심한 만성 비염입니다. 또한 갑자기 붓다가 갑자기 가라앉기도 하고, 별의별 자극에 따라 증세가 바뀌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감정 변화에 따라 증세가 변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혈관성 비염이 있는 환자들은 코 점막 자체가 굉장히 약한 경우가 많아서 자극으로 인한 염증성 비염이나 알러지성 비염도 주기적으로 같이 생기며, 이 경우 정말 질식할 것 같은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열성 비염 (건조성 비염)

열성 비염의 원인은 인체의 소화 활동이나 호흡 활동, 뇌의 과열이 주원인이며 열로 인해 코 점막이 건조해져 10~20분 간격으로 코피가 납니다. 뇌의 과열로 인해 항상 두통에 시달리며 증상이 심할 경우 두통약을 달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잦은 코막힘으로 정상적인 호흡이 불가능하며, 콧물이 풀어도 풀어도 자주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만성 축농증을 달고 살며 자고 일어나면 숙취처럼 머리가 무겁고 뻐근합니다.

3. 발생하는 증상

- 심한 스트레스 및 정신질환

- 구토감, 재채기

- 침 삼키기가 힘들고 코막힘, 호흡곤란 

- 두통, 치통, 결막염, 코피

-부정교합 및 얼굴변형, 목소리 변형

-음식을 빠르게 먹는 식습관 

4.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알레르기성 비염의 약물 치료 방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가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항원이 유발하는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에는 효과가 있으나, 코막힘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 그래서 비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항히스타민제는 근본적인 치료약이 될 수 없습니다. 항히스타민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입니다. 요즘 주로 사용되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부작용이 많이 개선된 편입니다. 

 

2) 알레르기 주사요법

근 생기고 있는 새로운 비염 치료 방법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오랜 기간 동안 조금씩 주사하여 내성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단, 알레르기성 비염에만 효과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점이 있다면 주사를 맞고 나서 위의 증상이 심화되어 호흡곤란 및 쇼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주사의 농도가 과할 경우 과민성 쇼크까지 올 수 있습니다.

 

3) 수술 치료

비염이 심하여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의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사들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비염의 직접 원인인 콧물과 재채기 억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단지 코막힘 증상만 일부 완화, 개선하는 수술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즉 수술을 해도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가 전혀 될 수 없고 다만 증상만 일부 완화할 수 있을 뿐이라는 점, 증상이 완화된다는 확실한 보장도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비염 수술로 행해지는 수술은 사실 코막힘 수술입니다. 비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에 반응하는 체질을 변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현재 행해지는 수술들은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는 없지만, 하비갑개의 부피를 축소하여 비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코막힘 현상을 완화해 주고 콧물의 양을 다소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멸균된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