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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질, 항문 건강이 중요한 이유

by 애플 트리 2023. 11. 19.

치질 항문 건강

1. 치질(치핵)이란?

치질은 치핵을 비롯한 치루, 치열, 항문 소양증, 탈항, 농양 등 모든 항문 질환을 포괄하는 말입니다. 치핵은 항문 관내의 조직이 덩어리처럼 붓고 튀어나와 출혈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보통 치핵 증상이 보이면 치질이 걸렸다고 하는데, 정확한 의학용어는 치핵이 맞습니다.

2. 발병 원인

근본 원인은 다양한데 인간의 직립 생활 때문에 내장이 중력에 의해 항문에 압력을 가하는 것입니다.
그중 항문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변비, 항문에 압력이 자주 가해지는 설사, 복압이 증가하는 임신과 출산, 그 외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의 사람들에게 더 흔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동물 중에서는 직립보행을 해서 항문이 중력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인간에게 흔한 병이나, 다른 동물에게도 치질은 발생합니다. 특히 단단한 변을 보다 항문이 찢어지는 것을 치열, 항문샘이 병원균에 감염되는 것을 치루라고 하며 이는 다른 동물이라 해도 예외가 없습니다. 사실 세균 덩어리인 변을 배출하는 항문은 감염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치질은 그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에 들어 불규칙한 생활과 나쁜 식습관이 불러오는 배변 장애로 인해 치질 발생률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치질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항문에 상처가 생기거나 항문기름막이 약해졌을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 외에도 주로 앉아있는 시간이 긴 사람들과 변비가 있는 사람들이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 보면 복압이 항문 쪽으로 쏠리고 혈관이 늘어지고 힘이 약해지면 치질이 발생하기도 쉬워집니다. 임산부에게 유독 치질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 역시 바로 이것입니다.

3. 종류 및 증상

항문 바깥쪽에만 치핵이 있는 경우를 외치핵, 항문 안쪽에만 치핵이 있는 경우를 내치핵이라 하며, 내치핵과 외치핵이 한 덩어리로 되어 있는 경우를 혼합치핵이라고 합니다. 이 혼합치핵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첫 번째, 내치핵은 초기에 특별히 자각을 하지 못하다가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항문 외부로 돌출되면서 덩어리가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고 외치핵 역시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으나, 혈전증으로 진행되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종류에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항문에 붉은 피가 발견되는데, 무작정 치핵에 의한 증상으로 간주하지 않고 더 자세한 검사를 해 대장암 및 위장관 출혈 등의 심각한 질병들을 우선적으로 배제해야 합니다.  두 번째, 외치핵의 경우 급작스러운 통증과 종창(swelling)이 발견되며, 이 종창이 궤양화를 거치며 다시 출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치질의 60~70% 정도를 차지하여 보통 치질이라고 하면 이 치핵을 말하는 경우일 때가 많습니다.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 덕에 치료법도 많이 개발되었지만 치료 후 대변 관찰 및 출혈 관찰 때문에 최소 2박 3일 정도의 기간을 요구합니다. 

세 번째로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보통 소화 불량이나 변비로 인해 지나치게 단단해진 변을 무리하게 배출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치열의 경우 한 번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이후 식사를 조절하고 좌욕을 좀 해주면서 약을 먹거나 해당 증상에 맞는 연고를 발라주면 금방 호전됩니다. 하지만 찢어지고 아물기를 반복하여 항문 조직이 섬유화 되거나 혹은 아예 태어나면서부터 항문이 좁은 경우라면 만성 치열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때 생긴 상처가 이후 항문 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경우에는 약물이나 좌욕만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며 수축된 괄약근을 물리적인 수술로 절개해 주어야만 합니다. 만성인 경우에는 찢어진 부분이 아물면서 섬유화 되어 항문이 좁아지고, 이 때문에 더 항문이 찢어지기 쉽게 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치루가 있습니다. 대장 내 점액분비선이 병균에 감염되었을 때 생기는 병으로 보통은 항문직장농양이라는 증상에서 시작됩니다. 항문직장농양과 치루를 다르게 보는 경우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같은 병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급성이 항문직장농양이고 그 항문직장농양이 만성이 되는 게 바로 치루입니다. 항문직장농양을 다룰 때, 단순히 환부를 째서 고름을 짜내 제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 항문직장농양이 발견된 시점에서 바로 치루처럼 항문샘을 제거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4. 치료 및 예방 방법

일단 치질이라 느껴지면 빠른 시일 안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고 증상이 너무 심각한 게 아니라면 되도록 수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좌욕을 자주 하고 식이섬유와 물을 많이 섭취하면서 현상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게 최선입니다. 더욱이 치질도 치질이지만 변비를 개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변비만 사라져도 치질 증상 중 상당수가 개선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수술을 너무 기피하는 것 역시 곤란한데, 왜냐하면 무작정 참고 방치했다간 더 심각해져서 수술 한 번으로는 해결 안 될 수도 있고 상술한 바와 같이 합병증을 부르거나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통 치핵은 내치핵의 경우 내부에 있는 1기나 나왔다가 들어가는 2기까진 약물 등으로도 가능한데, 외부에 나오기 시작하는 3기부턴 이런 방법이 소용없습니다. 예방 방법에는 일반적으로 치질 증상의 개선에는 좌욕을 추천합니다. 좌욕의 경우에는 화장실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고 돈이 들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도 적극 권장하는 방법으로 요즘은 좌욕하기 편리한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버블 좌욕기나 좌욕 대야같이 저렴한 것도 있고 가격이 좀 있지만 적외선 기능이 들어가 여러 효과가 있는 적외선 방식 좌욕기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선택하면 좋습니다.

 

- 항문의 청결을 유지하고 배변 후에는 따뜻한 물로 좌욕하는 게 좋습니다.

- 변을 부드럽게 하는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치질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은 자제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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