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밀크시슬이란?
밀크시슬이란 시중에 나오는 수많은 간 건강 보조제들의 대명사로 사용되는 단어지만, 실은 이들의 천연 원료로 볼 수 있는 식물의 이름입니다. 국화과 두해살이식물로 원산지는 남유럽,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분포하고 있으며, 국가표준식물 목록에는 '흰 무늬엉겅퀴'라는 국명으로 수록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론 '밀크시슬', '서양 엉겅퀴' 등으로 불립니다. 이미 2000년 전에 고대 그리스에서 밀크시슬의 잎이 간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었습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미국 의사들은 간, 신장 및 비장의 혼잡을 치료하기 위해 밀크시슬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밀크시슬은 모든 유형의 만성 간 질환, 특히 알코올성 음료의 규칙적인 음주로 인한 지방간을 치료하기 위해 독일에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이 약재는 주로 아르헨티나, 중국, 루마니아 및 헝가리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열매와 씨에는 플라보노리그난이 함유되어 있으며 주요 구성 성분은 총칭하여 실리마린이라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실리마린은 간세포의 세포막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며 다양한 간 독소로 인한 간 손상을 예방합니다. 또한, 민간요법에 따르면 밀크씨슬 열매는 간장 보호 작용을 하고 한의학에서 밀크시슬 열매는 열을 제거하여 습기를 없애주며, 간의 피로, 진정 효과 및 쓸개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밀크시슬을 복용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열매와 씨에는 플라보노리그난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총추출물을 실리마린이라고 하며, 실리마린은 말린 흰 무늬엉겅퀴에 2~3% 정도 들어있는데 3가지 이성질체가 존재합니다. 해당 이성질체는 Silybin, silychristin, Silydianin 등입니다. 이 중에서 Silybin이 가장 일반적이고 약리작용도 강하고 실리마린 복합체의 50~70%를 차지합니다. 밀크시슬의 주요 성분인 실리마린은 전통적으로 간질환이나 전립선 기능 향상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왔으며,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특히 간질환 개선에 대한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실리마린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간세포를 보호하고 독성물질로부터 간세포 손상을 방지하여 간염이나 간병변 등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동일한 효과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현재로서는 간질환 치료제로는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건강보조식품 등으로만 개발되고 있습니다. 비록 객관적으로 간 질환 개선이나 해독약으로서 가지는 기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지만 최근 각종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의약품으로 많은 제품이 출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습니다.
- 손상된 간세포 재생
-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해독작용
- 혈당강하 작용
- 항고지혈증 효과
- 지방축적 방지 및 지방간 예방
3. 밀크시슬의 부작용
일부 유튜버들은 실제로 자신이 밀크시슬은 먹은 뒤 피검사 등을 통해 볼 때 경험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통제된 환경을 통해 이루어진 실험의 결과물이 아니며 개인의 임상 경험에 의존한 주장으로, 학술적인 가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특정 개인의 경험담 하나로 모든 사람이 똑같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실리마린 외에도 강황에서 추출하는 커큐민과 아티초크에서 추출하는 시나린이 간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제한적인 연구 결과에 근거해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이 역시 명확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보조제의 종류에 따라 간이나 신장에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에 따라 두드러기, 습진, 발진, 알레르기 반응이나 복부팽만, 설사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여성질환이나 당뇨병,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분들은 부작용 섭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멈추고 전문가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밀크시슬을 섭취한다면, 위장 장애를 앓고 계시거나 위가 약하신 분들은 식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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